시애틀 매리너스: 항해의 뿌리, 야구의 영광까지

워싱턴 주 시애틀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MLB 시애틀 매리너스는 1977년 리그에 합류하면서 다른 구단들에 비해 역사가 비교적 짧습니다. 창단 이후 2001년에 116승을 한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팬들도 잘 알지 못하는 팀의 역사와 최초의 기록부터 흥미로운 기록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팀의 기원부터 하여 혁신적인 전력에 이르기까지 매리너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에서 들판까지 매리너스 이름의 유래

매리너스가 1977년에 팀을 확장받았을 때 이름을 결정하기 위해 도시 전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야구와 관련된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이름이 제안되었지만 시애틀의 강력한 해양 문화를 반영하여 '매리너스'라는 이름이 채택되었습니다.  태평양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매리너스는 항해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했으며 시애틀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시애틀의 지리적 위치와 경제와의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단의 특성상 항해의 테마를 수용하여 경기 중 홈런이 나올 때마다 보트 경적이 울리는 등 경기자체를 독특하게 만들어냈습니다.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 공학의 경이로움

T 모바일 파트로 알려져 있는 매리너스의 홈구장은 1999년 세이프코 필드로 개장을 하였으며 돔으로 바꾸는 대신에 경기장을 완전히 둘러까지 않은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인 접이식 지붕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접이식 지붕으로 만들어진 것은 전통적인 야외 야구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시애틀의 악명 높은 비로부터 선수와 팬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개폐식 지붕은 현대 야구장에서 보편화되었지만 당시 디자인은 가장 혁명적이었습니다. 지붕이 닫혀 있어도 야외 느낌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팬과 건축가가 돔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데 동의한 후 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매리너스를 기억하며: 2001 시즌을 정의한 연속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들은 2001년에 열린 시즌을 가장 많이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당시 매리너스는 116승이라는 한 시즌 최다 승리로 MLB 공동 기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것은 매리너스가 해 전체에 걸쳐 얼마나 지배적이었는지입니다. 오프 시즌에 스타플레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떠한 이후에 활약이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루 피니엘라 감독의 리더십과 이치로 스즈키의 영입 그리고 에드가 마르티 네스, 브렛 분과 같은 탄탄한 선수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기대치는 초과되었습니다. 2001년 매리너스는 시즌동안 15연승을 달성하였고 MLB 역사상 가장 긴 연승 기록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놀라운 점은 승리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홈런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라인업으로 이렇게 승리를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홈런대신 작은 공을 강조했고, 선수들은 출루율과 스피드에 집중을 하면서 재건의 한 해를 전설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비록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지는 못하였지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즌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2024 시즌 매리너스의 떠오르는 스타와 도전

시애틀 매리너스는 2024년 시즌 동안 85승 77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서부에서 3위로 끝마쳤습니다. 매리너스는 2023년에 비해 성적이 조금 하락을 보였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비록 경기 성적은 조금 좋지 못하였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상승세를 타며 좋은 경기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중반부부터는 타격 라인업의 기복으로 인해서 상위권 구단들과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중반부에 매리너스는 흔들림을 보였지만 타율 278과 20 홈런과 60 타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에서 중심 역할을 해냈습니다. 또 다른 매리너스의 에이스 투수로는 15승 7패를 하며 평균 자책점 3.12를 기록한 루이스 카스티요는 안정적인 투구와 탈삼진 능력으로 투수진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4 시즌 강력한 투수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공격 면에서는 일관성 부족문제로 타자들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였고 장타에 의존하는 공격 전략에 한계 맞이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아쉬움을 많이 보여주었던 매리너스였지만 2025년에는 더 나은 코치와의 협력, 출루율을 높일 수 있는 선수 영입 그리고 불펜진의 안정성을 해결하며 일관성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